수비와 3점슛 기대되는 안성우, “즐기면 좋은 결과 따라온다”

이재범 2024. 9. 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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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경기를 하면 결과도 좋게 따라올 거다."

고려대와 맞대결 연패 탈출에 앞장서야 하는 안성우는 "관중이 많고 큰 경기일수록 긴장하기 마련이다. 농구 인생에서 겪어볼 수 없는, 대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경기"라며 "저뿐 아니라 동료들 모두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즐기려고 준비한다. 즐기면서 경기를 하면 결과도 좋게 따라올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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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즐기면서 경기를 하면 결과도 좋게 따라올 거다.”

연세대는 고려대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27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정기전을 갖는다. 연세대는 고려대와 정기전에서 22승 5패 24패로 열세다. 최근 2년 동안 패배를 당해 열세로 바뀌었다.

다시 정기전 상대전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올해 승리해 흐름을 바꿔야 한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도, 이규태도 정기전에서 활약을 해주길 바라는 선수로 안성우(184cm, G)를 언급했다.

안성우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코트 적응 훈련을 마친 뒤 “MBC배가 끝난 뒤 9월 2일 비정기전을 겸해서 7월 말부터 준비했다. 준비하면서 안 되었던 점도 있고, 안 되었던 점도 있다. 그런 건 다 신경을 쓸 때가 아니다”며 “선수들이 제일 잘 하는 무기로 내일(27일) 경기를 해야 한다. 좀 더 선수들이 뭉쳐야 하고, 큰 경기라서 기본부터 차근차근 해야 한다”고 정기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연세대는 정기전뿐 아니라 대학농구리그나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등 고려대를 만나면 계속 패배를 당하고 있다.

안성우는 이번에는 이기기 위해서 잘 되어야 하는 부분을 묻자 “추가된 전술은 없다. 우리가 가진 걸 보완해서 준비했다. 승리를 결정하는 건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리바운드와 실책이다. 감독님, 코치님과 미팅을 통해서 결론을 내렸다”며 “리바운드는 빅맨에게만 맡기는 게 아니라 미들 라인에서도 비중을 크게 가져가야 하고, 실책은 앞선에서 더 많이 나와서 안일한 실책을 하지 않도록 좀 더 훈련했다. 패스를 주는 선수뿐 아니라 받는 선수도 더 집중하는 준비를 했다”고 리바운드와 실책을 꼽았다.

안성우는 수비와 3점슛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 안성우는 지난 24일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4개를 터트리고, 스틸 3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안성우는 “슛은 항상 이야기를 하는데 들어가는 날도, 안 들어가는 날도 있다. 수비는 꾸준한 거라고 여겨서 수비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슛 기회는 우리 팀에 득점력이 좋고, 다재다능한 선수가 많아서 그 선수들에게 수비가 몰리면 기회가 몇 번 날 거다. 그걸 넣을 수 있게 꾸준하게 연습했다. 슛이 안 들어갈 거라고 의심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특정 선수를 분석해서 막아야 한다는 건 우리 팀 전술에는 맞지 않는다”며 “앞선에서 나오는 선수들을 분석하고 대비하는 연습을 했다. 누가 나와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팀 훈련을 마친 뒤 고참 선수들이 선수들에게 한 마디씩 건넸다.

안성우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자 “정기전은 다른 경기와 다르게 일단 소리가 안 들려서 소통이 안 되고, 팬들도 일반 경기보다 훨씬 많다. 부담감이 있는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긴장을 하겠지만, 이런 경기는 기본에서 나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훈련할 때 후배들이 더 집중해서 해주길 바라서 많이 도와주고, 고학년들이 더 잘 해야 하기 때문에 고학년들이 앞장서서 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고려대와 맞대결 연패 탈출에 앞장서야 하는 안성우는 “관중이 많고 큰 경기일수록 긴장하기 마련이다. 농구 인생에서 겪어볼 수 없는, 대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경기”라며 “저뿐 아니라 동료들 모두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즐기려고 준비한다. 즐기면서 경기를 하면 결과도 좋게 따라올 거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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