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축제 개최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8일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일원에서 '2024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의 명물이자 문화적 상징성을 지닌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책을 통한 다양한 경험과 소통·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교육청은 소속 10개 도서관, 학교 도서관, 중구청과 함께 이번 축제를 진행한다.

보수동 책방골목 일대를 탐험하며 미션을 완수하는 '초등독서탐험대', 짧은 글과 영상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호흡이 긴 시·소설 등을 낭독하며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학생 낭독 워크숍'을 비롯해 동화구연, 독서 체험 전시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도서 200여 권과 빈백 등으로 꾸민 '힐링 독서 공간'도 마련했다.

이날 열리는 북콘서트에서는 '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빵’의 김준용·이상배 작가가 나와 주민들을 만난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그림책 '공 좀 주워주세요'의 차야다 작가, '우리 아이, 언제 스스로 잘 읽을까?'의 한미화 작가와의 만남도 이어진다.

이 밖에도 ‘웹툰 작가와 함께하는 캐리커쳐 체험 및 만화의 벽’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헌책과 새 책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의 골목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학생,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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