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상승세' 대전 골문의 수호신 이창근, "상대가 울산이라고 다를 건 없어"

김태석 기자 2024. 9. 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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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 시티즌 수문장 이창근이 리그 선두 울산 HD FC와 대결에서 승부에 차분하게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근이 속한 대전은 오늘(27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에서 현재 승점 55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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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대전하나 시티즌 수문장 이창근이 리그 선두 울산 HD FC와 대결에서 승부에 차분하게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근이 속한 대전은 오늘(27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에서 현재 승점 55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과 대결한다.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대전이지만 흐름은 나쁘지 않다. 대전은 최근 일곱 경기에서 4승 3무라는 좋은 페이스를 보이며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2024시즌 개막 후 강등권 사투를 벌이다 잔류할 수 있는 순위에 올라선 대전 처지에서는 지금 상승세를 최대한 지속해야만 한다. 당연히 객관적 전력이라는 격차를 넘어서고 울산을 상대로 승점을 가져오려고 총력전을 벌이게 될 것이다.

이창근에게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매 경기 온몸을 날리며 대전 골문을 사수함은 물론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는 대전의 부주장 이창근은 무조건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창근은 "부담은 똑같다. 물론 우리는 홈 팀이라 좀 더 다급할 수 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건 울산"이라며 "우리는 지금 잘해오고 있으니 굳이 급할 필요가 없다고 동료들에게 얘기했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승부하자고 말했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창근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시작한 만큼 동료들을 믿는다는 자세를 보였다.

이어 "물론 울산은 약팀이 아니지만, 강팀과 약팀을 상대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만 꾸준히 잘하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상대가 울산이라고 해서 달라질 건 없다"라고 크게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대전은 2024시즌 울산과 1승 1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리그1에 승격한 후 여섯 차례 맞대결을 치르면서 5전 2승 2무 1패로 상당히 상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변수도 있다. 대전과 울산은 양 팀 모두 사령탑이 바뀐 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새로운 수장이 어떤 승리 해법을 제시하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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