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현대제철, 中 경기부양책에 4분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 목표가 4만원”

강정아 기자 2024. 9. 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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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3분기까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실적이 둔화하지만 향후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980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당사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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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3분기까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실적이 둔화하지만 향후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4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현대제철의 종가는 2만7200원이다.

현대제철 철근 생산현장. /현대제철 제공

NH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980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당사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철강 수요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대만큼 중국 내 철강 수요가 개선되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 효과가 나타나며 철강 가격이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중국 부동산 착공 면적은 17%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의 철강 수출은 19% 증가했고,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연초 대비 7%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건축 착공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도 NH투자증권은 주목했다. 국내 봉형강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까지 국내 철근 및 H형강 수요는 20% 감소했고, 이는 주요 제강사들의 감산으로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기저효과이긴 하지만, 8월까지 국내 건축 착공 면적이 11%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내 봉형강 수요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제철은 중국 정부 부양책과 국내 건축 착공 면적의 증가 등으로 인해 이르면 4분기, 늦어도 내년에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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