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뚝절뚝' 손흥민, 골 세리머니도 못 하고 쓰러졌다 '부상 우려'... 포스텍 감독 "SON, 피곤하다고 했다"

박재호 기자 2024. 9. 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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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23분 쐐기골의 기점이 되는 슈팅을 때렸다.

동료들의 골 세리머니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던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앉아 일어나지 못했다.

이어 손흥민의 슈팅이 기점이 돼 솔랑키가 쐐기골을 넣었고 경기는 토트넘의 3-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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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2)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3-0으로 꺾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까지 약 71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토트넘 세 번째 득점의 기점이 되는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했다. 이날 총 슈팅 두 차례와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은 88%(28/32회)를 기록했다.

무난한 활약이었지만 평점은 높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하위권 평점인 6.9를 부여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23분 쐐기골의 기점이 되는 슈팅을 때렸다. 박스 바깥 오른쪽, 이른바 '손흥민존'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왼발로 낮게 감아 찬 슛을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솔랑키가 세컨볼을 그대로 차 넣어 마무리했다.

득점 직후 불안한 상황이 연출됐다. 동료들의 골 세리머니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던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앉아 일어나지 못했다.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슈팅 과정에서 땅을 차는 듯한 동작이 문제인 듯 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예방 차원에서 손흥민을 빼고 티모 베르너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약간 절뚝이며 벤치로 들어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그는 '손흥민은 괜찮냐'는 물음에 "아직 그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손흥민이 약간 피곤하다고 말했을 뿐이다. 아직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라두 드라구신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드라구신이 동료의 백패스를 받을 찰나에 전방압박을 하던 카라바흐의 최전방 공격수 주닝요가 볼을 빼앗았다. 당황한 드라구신이 주닝요를 뒤에서 잡아 넘어뜨렸고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12분 솔랑키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존슨에게 전진 패스를 찔렀고, 존슨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한 명이 적은 상황 속에서도 볼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토트넘이 후반 초반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클루셉스키가 올려준 코너킥을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에 있던 사르가 바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손흥민의 슈팅이 기점이 돼 솔랑키가 쐐기골을 넣었고 경기는 토트넘의 3-0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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