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적과 업황 모두 바닥 확인…투자의견 '매수'-한화

박수현 기자 2024. 9. 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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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네이버(NAVER)의 이익 안정성이 주가 바닥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7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네이버의 매출액은 2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5099억원으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6% 상회할 것"이라며 "SA와 DA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3.7% 증가, 커머스 매출액은 11.4% 증가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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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뉴시스

한화투자증권이 네이버(NAVER)의 이익 안정성이 주가 바닥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과 업황 모두 바닥을 확인한 만큼 시장 비중만큼은 주식을 채워 담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27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네이버의 매출액은 2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5099억원으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6% 상회할 것"이라며 "SA와 DA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3.7% 증가, 커머스 매출액은 11.4% 증가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은 크게 문제없다. 커머스와 콘텐츠 성장세 둔화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고 업황 회복 없이도 서치 플랫폼 성장률은 7%로 전망된다. 관건은 밸류에이션을 어디까지 낮춰봐야 하는지다. 현재 시가총액은 서치/커머스 이익 기준 P/E(주가수익비율) 12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사업 확장 가시성이 추가로 보이지 않는 로컬에 한정된 사업 영역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지금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부담 없는 수준이다. 기대하지 않은 부분에서 반전이 나타날 경우 상승 탄력은 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특별한 모멘텀 없이 금리와 광고 경기 기대감에 우하향 추세가 이어져 왔다. 락바텀(최저치) 밸류가 얼마인가를 고민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너무나 보수적으로 잡혀있던 하반기와 내년 실적 눈높이도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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