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위로금 최대 3억 원' 퇴직 프로그램 가동
정성진 기자 2024. 9. 27. 08:45
▲ SKT 본사 T타워
SK텔레콤이 위로금 최대 3억 원을 지급하는 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노사가 직원 1인당 최대 3억 원 위로금을 주는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 시행에 합의했습니다.
희망자는 2년간 유급 휴직에 들어간 뒤 퇴직을 결정하면 1인당 최대 3억 원의 위로금을 받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 기준 SK텔레콤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4천593만 원으로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고 국내 기업 중 연봉 상위 10위권 내에 드는 고임금 구조입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통신 사업의 전반적인 정체와 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단행이 맞물리며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온이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SK그룹 전반에서 사업 리밸런싱 움직임을 본격화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SK 주요 계열사에 임원 수를 일정 정도 감축하라는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연합뉴스)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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