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우울증 고백… "故박지선 떠난 뒤 잘 지내는 게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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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성광이 절친했던 고 코미디언 박지선을 그리워했다.
박성광은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토크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우울증을 앓은 계기에 대해 "원래 밝았었는데 계기가 있었다. 주변에 내 지인이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박지선을 언급했다.
박성광은 고인에 대해 "동기이고, 엄청 나랑은 각별하고. 진짜 파트너였으니까. (박지선이 세상을 뜨고) 그때 성격이 완전 변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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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은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토크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우울증을 앓은 계기에 대해 "원래 밝았었는데 계기가 있었다. 주변에 내 지인이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박지선을 언급했다.
박성광과 박지선은 KBS 공채 개그맨 22기 동기로 여러 코너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너무 가까워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박성광은 고인에 대해 "동기이고, 엄청 나랑은 각별하고. 진짜 파트너였으니까. (박지선이 세상을 뜨고) 그때 성격이 완전 변했다"고 털어놨다. "어느 누구에게도 한 지선이 이야기를 한 번도 꺼낸 적이 없다. 형(정형돈 분)한테 한 게 처음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박성광은 '즐거움을 느낄 때 떠난 친구에게 미안하냐'는 질문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무대에 섰을 때 조금 그렇다. 가끔가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잘 지내고 있는 게 미안하고 생각을 안 하는 것도 미안하고. 알고리즘으로 지선이 영상이 떠 보는데 웃다가도 그것도 또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박지선과 친했던 MC 이윤지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공감했다. 그는 "저는 그 과정이 잘 지난 거 같다. 그 친구랑 홍대나 삼청동을 주로 다니면서 놀았다. 한 번은 길을 가다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 아무 의심 없이 지선이를 봤다. 너무 반갑게, 아무 의심 없이 차를 세웠는데 지선이가 떠난 후라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밀렸던 감정을 다 쏟아냈다. 그날 이후로는 조금은 괜찮아진 거 같다. 물론 실존하는 건 아니지만, 곳곳에서 기억해 주는 것으로 내 안에 있지 않나 싶다"고 위로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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