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너튜버 살인사건' 용의자 됐다...날계란 테러 피해 ('개소리')[종합]

유수연 2024. 9. 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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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김용건이 살인사건 용의자로 오른 가운데, 이순재가 사건을 해결했다.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 2회에서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은 물론, 하나둘 밝혀지기 시작하는 인물 관계 속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일명 ‘모두까기 인형’으로 불리는 쮸미는 전날 카페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김용건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고, 이를 듣다 못 한 김용건은 발끈해 쮸미에게 다가가 역정을 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쮸미가 번개탄을 피운 차량 내에서 혼자 사망한 채 발견된 것. 사건의 전말은 타살이었지만, 용의자로 의심을 받은 것은 전날 싸움이 있었던 김용건이었다.

이날 결국 경찰조사를 받게 된 김용건은 카페에서 싸운 뒤 행적에 대해 "카페에 있던 동료들과 술 마시고 뻗었다. 동료들한테 확인해 봐라"라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이에 육동구(태항호 분)는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이 유일하긴 한데,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라며 위로했고, 김용건은 "그래도 젊은 사람이 죽어서 마음이 좀 안 좋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조사 후 경찰서에서 나온 김용건. 그러나 바깥에서는 또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살인자", "살인자 김용건은 은퇴하라"라며 분노했다. 심지어 김용건은 계란을 맞는 수모를 겪기도. 그러던 와중 이순재는 김용건을 구출해 냈다. 김용건은 이순재에게 "진짜 나 때문에 죽은 건 아니겠지. 이거 진짜면 나 이제 어쩌냐. 죄책감을 어쩌냐"라고 걱정을 드러냈고, 이순재는 "너 때문에 자살한 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라"라며 그를 위로했다.

한편 이순재는 그날 쮸미의 사망사건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었던 소피(배정남 분)를 다시 찾아 사건의 내막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소피는 이날 사건 현장에서 "자살이 아니다"라며 이순재에게 이야기를 해준 것. 이에 대해 소피는 "아침에 사건 현장에 있던 강아지 구씨(최양락 분)가 그날밤 사건을 목격했다"라고 주장했다. 쮸미가 사망하던 날 밤, 구씨가 차에 탄 괴한이 술을 먹고 잠든 쮸미를 차에 두고 번개탄을 피우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것이었다.

이후 떠돌이 개 구씨를 찾아 헤매던 이순재와 소피는 밤이 되어서야 한 카페 앞에서 구씨를 만나게 됐다. 구씨가 감시하고 있는 인물이자 범인은 너튜브 제작 피디이자 쮸미의 남자 친구였다. 구씨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이순재는 곧바로 카페에 들어가 "좋은 말로 할 때 너 자수해라. 너 어젯밤에, 등대에서 쮸미랑 같이 있었지 않나. 쮸미에게 술 먹이고, 곯아떨어지니까 번개탄 넣었지 않았나. 그리고 라이터 잃어버리지 않았나"라고 추궁했다. 그러나 그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었던 상황. 일행 중 한 명과 이날 아침 거제도에 도착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직접 목격자가 아닌 이순재의 말은 증거가 되지 못했다.

다만 사건의 실마리는 다른 곳에서 풀렸다.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이 호박 뺑소니범을 찾기 위해 임채무 차의 블랙박스를 뒤지던 도중, 우연히 찍힌 쮸미의 남자 친구를 발견하게 된 것. 해당 영상은 임채무가 구매한 새로운 차량이 거제도에서 제주도로 들어오는 선박에 실려 오던 중 찍힌 것이었다. 쮸미를 거제도에서 살해한 후 제주도로 몰래 입국하던 그는 마침 임채무의 앞에 주차되어 있던 트럭에 숨어 있었던 것.

이후 증거물이었던 그의 라이터까지 찾아낸 '시니어 5인방'은 초원을 쮸미처럼 분장시킨 후, 쮸미의 핸드폰으로 그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영상통화를 통해 살해 동기와 살해 진술까지 받아낸 초원은 "당신이 자백한 대로. 블랙박스와 라이터, 나랑 통화하면서 자백한 영상, 여기서 죽여서 미안하다 한 것도 다 녹화됐다"라며 그를 체포, 살인사건을 해결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KBS2 '개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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