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이-헤즈볼라 간 전면적 위험…외교적 해법 여전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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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전면전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면서도 외교적 해법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최근 며칠 간의 급격한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외교적 해결책은 여전히 실행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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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전면전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면서도 외교적 해법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영국 및 호주 국방장관과 회동한 뒤 "또 다른 전면전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모두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최근 며칠 간의 급격한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외교적 해결책은 여전히 실행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레드라인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처음부터 이스라엘이 주권과 영토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이스라엘을 돕는 데 최선을 다했으며 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북부 거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외교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위협으로 대피한 북부 주민 수천 명을 집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6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온 힘을 다해 헤즈볼라를 공격할 것"이라며 "북부 주민들이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는 게 바로 우리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과 프랑스 등이 양측에 21간의 휴전을 제안한 것을 일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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