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안보참모 “北 핵프로그램, 美보다 앞서…韓국방비 올려야”

윤승옥 2024. 9. 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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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활동했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26일(현지시각)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EI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활동했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 정부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각)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대담에서 "한국의 국방 지출은 GDP의 2.5% 수준이다. 이러한 숫자는 3%나 미국처럼 3.5%까지 가야한다"며 "그래야 우리는 동맹국들과 방위비를 분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방비는 약 57조원입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의 주장대로라면 국방비를 약 80조원으로 늘려야 합니다.

그는 북한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북한과 이란이 미국보다 훨씬 더 많은 원심분리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어느정도는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우리보다 앞서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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