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과 패션이 만났다…신세계인터, 새 브랜드 선보여

120년 정통 바이크 문화 재해석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과 패션을 접목한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할리데이비슨의 120년 전통의 바이크 문화를 재해석해 패션과 접목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널측은 설명했다. 2030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유통망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키는 게 목표다.

우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자체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공식 브랜드관을 열었다. 브랜드의 근본이 되는 ‘코어라인’과 현대적인 스타일의 ‘뉴라인’까지 60여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코어라인은 할리데이비슨의 전통을 계승한 것이다. 전통적인 가죽 바이커 재킷과 밀리터리 보머 재킷 등이 중심이다. MA-1 빈티지 재킷은 밀리터리 스타일의 항공 재킷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뉴라인은 로고와 심볼, 레터링(글자) 등 그래픽을 활용한 제품이다.

오프라인 거점도 확대한다. 다음달 성수동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 개점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대형 복합 쇼핑몰과 주요 거점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순차로 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로의 진출도 검토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라이선스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내 20·30세대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고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