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신수도에…안양시 스마트 도시통합센터 기술 적용

안양시·이집트 TMG·스마트도시협회 업무협약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스마트 도시통합센터의 첨단 기술과 경험이 이집트의 새로운 수도 누어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해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안양시에 따르면 전날 이집트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 TMG(Talaat Moustafa Group) 및 스마트도시협회와 '이집트 누어 스마트시티(Noor Smart City)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누어 스마트시티는 이집트가 최초로 추진하는 대규모 녹색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는 신수도이자, 약 60만 명이 규모가 거주하게 될 첨단 도시로 조성된다.

누어 스마트시티 개발을 맡은 TMG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양시 스마트 도시통합센터의 우수한 첨단 기술과 경험을 이집트의 새로운 수도 누어 스마트시티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협약은 최대호 안양시장과 모하메드 히샴(Mohamed Hisham) TMG 대표, 모하메드 살라(Mohamed Salah) TMG 부사장, 황귀현 스마트도시협회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을 위해 모하메드 히샴(Mohamed Hisham) TMG 대표는 다른 일정 없이 안양시를 방문했으며, 칼레드 압델라흐만(Khaled Abdelrahman) 이집트 대사도 함께 참석해 이번 협약의 중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TMG가 지난해 7월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해 기반시설을 둘러보고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모델 도입을 희망함에 따라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해 안양시·TMG·스마트도시협회는 두 차례 화상회의를 했다.

특히 TMG와 스마트 도시협회 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 엑스포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협약에서 안양시와 TMG는 누어 스마트시티 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필요한 관련 지식과 기술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또 안양시·TMG·스마트도시협회는 사업 검토와 수행 가능 기업과 전문가 발굴에 주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원활한 협업 수행을 위한 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모하메드 히샴(Mohamed Hisham) TMG 대표는 "안양시와의 협력은 누어(Noor)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가 세계가 인정하는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기회이자 관내 우수 관련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라며 "누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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