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고래축제 개막…‘장생포의 꿈, 울산의 희망’
[KBS 울산] [앵커]
어제(26일)부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울산고래축제가 시작됩니다.
첫날부터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축제 현장 조희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장생포 바다 위를 자유자래로 누비는 플라잉 보드와 제트 스키.
올라갔다, 내려갔다… 이리 저리 방향을 바꾸는 곡예가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를 연상케 합니다.
신기한 묘기에 시민들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한소영·조이준/부산 기장군 : "수상 퍼포먼스가 멋있었고, 인상 깊었고요. 그리고 이제 29일까지 할 수 있다고 해서 앞으로도 또 기대됩니다."]
올해 28회째를 맞은 울산고래축제는 '장생포의 꿈! 울산의 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울산 출신 밴드의 거리공연도 이뤄지고, 특수제작된 부루마블 판에서 장생포의 역사를 게임으로 알아가는 등 즐길 거리가 갖춰져 있습니다.
[정현란/북구 화봉동 : "오늘(26일) 공연도 하고 맛있는 것도 있고 체험도 많고 바다도 보면서 좀 느긋하게 놀고 싶어서…."]
특히 이번 고래축제는 야간 프로그램 강화에 집중해 낮과 밤 모두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은미/울산고래축제 PM : "LED와 홀로그램을 이용한 미디어아트도 보실 수 있고요. 야간 퍼레이드도 진행이 되니 울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래축제는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조희수 기자 (veryj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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