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 후 더 간다…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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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인적분할 이후에도 기준가격 대비 31%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적정 기업가치는 분할 전 18조9000억원에서 분할 후 17조4000억원으로 산정, 주식 수 감소를 고려하면 적정 주가가 분할 전 대비 2.7% 상승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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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인적분할 이후에도 기준가격 대비 31%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로 한달 간 정지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거래가 재개된다"며 "분할 후 재상장일의 시초가는 기준가의 50~200% 범위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14만5000원~58만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비방산 자회사 분할과 무관하게 투자 매력도는 유지될 것"이라며 "회사는 실적과 수주 잔고 모두 성장성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적정 기업가치는 분할 전 18조9000억원에서 분할 후 17조4000억원으로 산정, 주식 수 감소를 고려하면 적정 주가가 분할 전 대비 2.7% 상승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2026년까지 지상방산 내 해외 매출 비중이 59.6%로 지난해 대비 22.8%p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도 4%p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내년 K9과 레드백의 파워팩 국산화가 완료된 후 중동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교체 수요만 고려해도 1조원 이상의 자주포 시장과 19조원 규모의 장갑차 시장에 접근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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