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또 레바논 수도 표적 공습···이번엔 ‘드론 지휘관’ 살해
선명수 기자 2024. 9. 27. 07:45

이스라엘군이 26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표적 공습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 지휘관 무함마드 후세인 사루르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사루르가 머물던 베이루트 남쪽 외곽 다히예 지역의 한 아파트 건물을 전투기로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을 겨냥해 드론, 순항미사일 등으로 공중 테러 공격을 지휘한 사루르를 베이루트에서 공격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언론도 미사일 3발이 이 건물에 맞아 4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사루르는 1980년대 헤즈볼라에 합류해 지대공 미사일 부대, 헤즈볼라 라드완 특수부대의 ‘아지즈’ 조직 지휘관 등을 지냈다. 그는 예멘에 파견돼 후티 반군의 항공사령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사루르는 드론과 폭발 장치를 이용한 이스라엘 공격을 계획하고 수행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지난 23일부터 레바논 전역에 강도 높은 폭격을 강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지휘관을 노린 표적 공습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헤즈볼라의 미사일·로켓 부대 사령관 이브라힘 무함마드 쿠바이시, 20일에는 헤즈볼라 2인자로 불렸던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살해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역시 고위급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표적 공습으로 폭사한 바 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대통령이 ‘전수조사’ 지시한 청소업체, 환경미화원에 줄 ‘연 3억원’ 관리직 줬다
- 이 대통령 “농지분배 이승만이 빨갱이는 아냐…농사 안 지으면 처분해야”
- 김종인 “국힘, 이대로면 2018 어게인···보수 지지층 24-25%에 불과할 것”
- “말다툼 중 홧김에 던져”···사패산 터널 ‘1억 금팔찌’ 두 달 만에 주인 품으로
- [속보]코스피, 6000선 돌파…‘5000피’ 돌파 이후 한 달 만
- 주한미군 사령관 “서해 훈련 사과 안 해···통보 보고 늦어진 데엔 유감”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9회말 2아웃 위기의 청년들에게…‘야신’의 한마디 “억울하냐, 일어
- 이 대통령, 당·청 분열 일부 우려에 “과도한 걱정”···자사주 소각 입법에 “한시라도 빨리”
- “AI로 2028년 모두 무너진다”···월가 뒤흔든 리서치회사의 우울한 전망
- [단독]아직도 채용에 ‘용모’ 기준 버젓이?···블라인드 채용 지침 역주행한 건보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