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샘 올트먼 CEO에 지분 제공 논의…결정된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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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영리법인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 지분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오픈AI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가 올트먼에 7%의 회사 지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오픈AI는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했으며, 올트먼은 오픈AI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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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영리법인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 지분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오픈AI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올트먼 CEO에게 지분으로 보상할지 여부를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다만, 테일러 의장은 "올트먼에 대한 지분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결정된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가 올트먼에 7%의 회사 지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오픈AI는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했으며, 올트먼은 오픈AI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영리법인이 회사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현재의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영리법인이 관할하는 형태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15년 비영리 인공지능(AI) 연구 단체로 설립된 오픈AI는 2019년 영리 법인인 오픈AI LP를 자회사로 새로 설립했으며, 이 자회사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2019년부터 130억 달러를 투자받아왔다. 현재 MS는 영리법인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비영리법인이 자회사 영리법인의 모든 주요 사업을 통제하며 영리법인의 투자자에 대한 이익 배분에는 상한선이 설정돼 있다.
오픈AI가 AI 기술 개발을 위해 최근 65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펀딩)하고 있는데, 이번 펀딩에서 투자자들은 주주의 권리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오픈AI도 영리법인 전환을 추진 중이다.
다만, 오픈AI의 이러한 급격한 전환이 최근 사내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챗GPT 등 주요 제품 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전날 회사를 떠난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지난달에는 이 회사 공동창업자 존 슐먼이 회사를 떠났으며, 지난 5월에는 공동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 당시 수석 과학자, 지난 2월에는 공동창업자 안드레이 카르파티가 각각 퇴사했다.
다만, 올트먼은 이들의 퇴사가 회사 구조 변화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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