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가 이길수 없어”…젤렌스키 “미 함께 해줘 감사”

김진화 2024. 9. 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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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이 현지 시각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담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유엔 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는 승리하지 못할 것이고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 모든 발걸음을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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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이 현지 시각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담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유엔 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는 승리하지 못할 것이고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 모든 발걸음을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우리의 집(고향)”이라며 항전을 포기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뒤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이 끔찍한 러시아의 침공 첫 순간부터 함께 하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고 답했습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활용한 55억 달러(약 7조 3천억 원) 지원 구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를 통한 24억 달러(약 3조 2천억 원)의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21번째 USAI 패키지인 이번 지원안에는 우크라이나 대공 방어 시스템에 사용될 탄약과 공대지 탄약, 무인기와 관련 부품 등 현물과 우크라이나의 탄약 생산 능력 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희망해 온 서방국가산 장거리 미사일의 러시아 영토 내 사용에 대한 미국의 승인은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특정 행동이나 결정에 대한 새로운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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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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