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신생 배달앱 '노크', 업계 최저 수수료로 시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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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를 둘러싸고 프랜차이즈 업계와 배달앱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에 hy에서 출시한 신규 배달앱 '노크(Knowk)'가 업계 최저 수수료 등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수수료율을 둘러싼 프랜차이즈 업계와 배달앱 갈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이목을 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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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배달앱 공동 대응…'이중가격제' 도입도 증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수수료를 둘러싸고 프랜차이즈 업계와 배달앱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에 hy에서 출시한 신규 배달앱 '노크(Knowk)'가 업계 최저 수수료 등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y의 배달앱 '노크(Knowk)'에 현재 입점한 상점 수는 1250개로 3개월만에 39% 가량 증가했다.
노크는 hy에서 올해 6월 론칭한 주문 중개 플랫폼이다. 서울 강서구 지역에서 운영 중이고 점차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알다(Know)'와 'K로컬'의 합성어로 '지역 상권을 알아 가다'라는 뜻이다. '고객집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용 고객은 상점이 설정한 최소 주문 금액만 충족하면 배달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첫 주문 시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노크는 점주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업계 최저 수준인 5.8%의 수수료율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수수료율을 둘러싼 프랜차이즈 업계와 배달앱 갈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이목을 끈다.
최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속 가맹본사들은 배달의 민족 등 플랫폼사들의 수수료 대폭 인상 행위 등을 독과점사업자의 불공정거래 행위로 규정하고 공정위 신고 등 강력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프랜차이즈 배달앱 사태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식'이 지난 6일 열렸고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 각 사별 현황 및 대응방법, 개선의견, 비대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달 중 배달앱 3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정식으로 신고하기로 했다. 오는 27일에는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도 늘고 있다.
롯데GRS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최근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서비스의 가격을 분리 운영하기 시작했다.
제품별 차등 가격은 단품 메뉴 700원~800원, 세트 메뉴 1300원 수준이다.
맥도날드도 매장과 배달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빅맥세트의 경우 배달 메뉴 가격이 개당 8500원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1300원 비싸다.
KFC는 올해 3월 이중가격제를 2년여 만에 다시 도입했다. 파파이스도 올해 4월 제품 가격을 인상하며 배달 메뉴를 매장 메뉴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버거킹도 배달앱과 매장 메뉴 사이에 가격 차이가 난다. 와퍼세트의 경우 배달앱과 매장의 메뉴 가격 차이가 1400원으로 커졌다.
커피 브랜드도 이중가격제를 적용한다. 메가MGC커피, 컴포즈 커피 등이 일부 매장에서 홀과 배달 사이에 가격 차이를 두고 있다.
hy 관계자는 "점주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만큼 환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다른 배달 앱과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려고 설계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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