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명절 후 비만탈출을 위한 첫 걸음, 식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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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현대인의 일상이 돼 버렸다.
가계부를 잘 쓰는 사람이 계획성 있고, 꼼꼼하게 살림을 잘하는 것을 도와주듯, 다이어트에서 식사 일기는 가계부와 같은 역할을 한다.
식사 일기를 통해 배우는 것들이 다이어트에 있어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며 자기조절의 좌표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정작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고 있는 것들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식사 일기를 통해 이러한 사실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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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현대인의 일상이 돼 버렸다. 특히 명절이 되면 반가운 지인들과 한 잔, 친지들과 부침개로 두 잔, 이러다 보면 배 둘레에 튜브가 하나 생기는 것은 순식간이다. 아차 하는 생각에 불어난 체중을 감량하려고 욕심만 앞세워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필자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비만 탈출을 위한 팁은 식사 일기다. 진료 경험과 통계상 식사 일기를 충실하게 쓴 사람의 다이어트 성공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2배 이상이다. 가계부를 잘 쓰는 사람이 계획성 있고, 꼼꼼하게 살림을 잘하는 것을 도와주듯, 다이어트에서 식사 일기는 가계부와 같은 역할을 한다. 식사 일기를 통해 배우는 것들이 다이어트에 있어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며 자기조절의 좌표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자신의 식생활에서 무엇이 잘못이었는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어 스스로 식생활 패턴에 변화를 이룰 수 있다. 비만하신 분 중 상당수가 자신은 많이 먹지 않는데 남들보다 살이 더 잘 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유 없이 살이 찌지는 않는 법이다.
식사 일기 잘 쓰는 법을 소개한다.
첫째, 먹은 음식은 모두 기록하여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비스킷은 몇 개인지 등 음식 작은 조각이라도 적고, 요리 중에 맛본 것도 적는 것이 좋다. 둘째, 음식의 종류, 양, 조리 시 들어간 양념 등도 기재하고 칼로리를 찾아본다. 셋째, 식사 후 바로 기록한다. 넷째, 식사 일기는 항상 가지고 다닌다. 다섯째, 운동이나 약물복용, 컨디션, 기분 상태 등도 적도록 한다.
정작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고 있는 것들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식사 일기를 통해 이러한 사실들을 알게 된다.
또한 하루 동안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잘 살피게 되면 어떤 음식이 필요한지 버려야 할지를 조절하는 올바른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과식을 조절하는 능력도 증진된다. 심리적으로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경우 그날의 감정이나 신체 상태도 함께 적는다면 자기 컨디션에 따른 식사 패턴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우울함을 먹는 것으로 푸는 방법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진규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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