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류승완 감독과 토크 포텐→3편 출연 빌드업?…'베테랑2' GV 찢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인성이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GV에서 아낌없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출하며 류승완 감독과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가을 박스오피스 흥행을 견인 중인 영화 ‘베테랑2’의 ‘액션 베테랑 GV’가 지난 25일(수) 저녁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돼 성황리에 마쳤다.

연일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베테랑2’의 류승완 감독과 ‘모가디슈’, ‘밀수’의 조인성이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가 김영진 평론가의 진행하에 지난 25일(수) 저녁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돼 배우와 영화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인성은 행사 시작과 함께 ‘베테랑2’의 일부 시퀀스에 카메오로 출연할 뻔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어 ‘베테랑2’의 시나리오를 미리 모니터링 했을 정도로 류승완 감독과 돈독한 사이인 점도 어필해 장내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조인성은 ‘베테랑’ 시리즈의 새 얼굴로 합류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것은 물론 극한의 액션 연기까지 소화한 후배 정해인에 대해 “스크린으로 봤을 때 그가 연기를 대하는 태도, 진중하게 다가가려는 그런 태도가 느껴졌다. 그 모습이 정말 예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카메오로 출연해 ‘베테랑2’ 화제의 명장면인 우중 액션을 멋지게 소화한 안보현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조인성은 안보현에 대해 “영화를 보고 나와서 안보현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인성은 ‘모가디슈’, ‘밀수’ 등 류승완 감독의 액션 디렉팅을 받았던 배우로서 액션 연기를 하는 배우들과의 공감대를 털어놓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Q&A 시간에서도 양질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오늘 행사는 ‘베테랑3’ 조인성 배우 출연을 위한 빌드업인가요?”, “조인성 배우가 ‘베테랑’ 시리즈에 출연한다면 몸은 힘들지만 정의로운 서도철 같은 캐릭터와 몸이 하나도 힘들지 않은 빌런 중 어떤 캐릭터를 맡고 싶은지”, “황정민, 정해인 배우와의 MT 에피소드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 해주세요”, “‘베테랑2’에서 탐나는 배역은 없는지” 등 흥미로운 질문들이 등장했다. 다양한 질문이 오갔던 Q&A에서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2’에서 호평 받고 있는 남산, 옥상 액션씬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 영화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조인성 역시 류승완 감독의 페르소나로 작업해 온 배우이자 액션 배우로서 ‘베테랑2’를 관람한 감상과 공감대를 높이는 이야기로 흥미진진한 관객과의 대화를 이끌었다.

행사를 마치며 류승완 감독은 조인성이 ‘베테랑2’를 본인 영화처럼 아껴줘서 정말 고맙다고 밝히며 차기작 ‘휴민트’에서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까지 기대하게 했다.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베테랑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