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상피복재와 OLED 광원 결합 개발" 지에스씨알오, 국책과제 선정

정심교 기자 2024. 9.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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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상(創傷)은 칼 같은 뾰족한 물건에 피부가 찢기거나 떨어져 나가는 등 상처를 입은 부위를 가리킨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상피복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광원을 결합한 복합 의료기기 개발에 뛰어든 전주대 교원창업기업 지에스씨알오(대표 이정상)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이종기술 융합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신축성 저발열 발광소자를 이용한 능동적 약물방출 및 창상 치료용 웨어러블 광조사 기기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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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6개월 간 71억6000원 연구비 수주키로
지에스씨알오가 개발하는 창상피복재와 OLED 결합 의료기기 모식도. /자료제공=지에스씨알오

창상(創傷)은 칼 같은 뾰족한 물건에 피부가 찢기거나 떨어져 나가는 등 상처를 입은 부위를 가리킨다. 이런 창상 부위의 회복을 돕는 창상피복재 시장은 국내에서만 약 23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 세계 창상피복재 시장은 189억달러(한화 약 2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은 국내 유통되는 창상피복재 상당수가 효과가 낮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데다 비싸다는 게 단점으로 꼽혔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상피복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광원을 결합한 복합 의료기기 개발에 뛰어든 전주대 교원창업기업 지에스씨알오(대표 이정상)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이종기술 융합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신축성 저발열 발광소자를 이용한 능동적 약물방출 및 창상 치료용 웨어러블 광조사 기기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에스씨알오는 향후 4년6개월간 최대 71억60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창상은 크게 급성(Acute)과 만성(Chronic)으로 분류된다. 만성 창상은 염증기가 한 달 이상 지속하면서 발생하는데, 항균·항염, 성장인자, 배양 피부 등 기능성·생물학적 창상피복재들이 개발돼 사용돼왔다.

이번에 산업부가 추진하는 소재부품 개발 사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재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고도화,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지에스씨알오가 지원한 '광기반 능동형 약물방출 창상피복재 소재와의 복합의료기기 개발 부문'은 피앤피바이오팜이 만성 창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항균-항염 펩타이드 및 재생 촉진 펩타이드를 개발하고, 티앤알바이오팹이 광조사로 인한 선택적 방출 조절이 가능한 혁신형 창상피복재 기술개발과 연계해 복합의료기기 제품화를 추진하려는 게 목표다.

이번 과제는 창상 부위에 피부처럼 붙일 수 있어, 움직임에도 균일한 광조사 및 약물 전달로 치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혁신성, 필름을 기반으로 한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차별성이 핵심 요소로 평가받아 1위로 선정됐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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