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HUG 신종자본증권 주관 우선협상자 선정…5000억 규모

신건웅 기자 박승희 기자 2024. 9. 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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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005940)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행하는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주관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HUG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을 낙점했다.

증권가에서는 HUG가 연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르면 다음 달 초 주관사 선정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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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 거쳐 이르면 내달 초 주관사 선정 전망…연내 발행 예정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모습. 2024.3.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박승희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행하는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주관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르면 다음 달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HUG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을 낙점했다. 조만간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HUG가 연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르면 다음 달 초 주관사 선정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HUG는 발행 방식과 만기, 금리는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정할 계획이다. 공모 발행을 결정하면 수요예측을 거쳐야 한다.

전세사기 피해자 급증으로 실적에 빨간불이 켜진 HUG가 첫 채권 발행 조달처로 신종자본증권을 택한 것은 보증배수(자기자본 대비 보증금액 비율)의 원활한 확대를 위해서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돼 부채비율을 방어하고 자본 조달에 나설 수 있다.

그동안 정부 출자에 기대왔던 HUG는 당장 내년부터 전세금 반환보증 사업에 제동이 걸릴 위기에 처하자 긴급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

주택도시기금법은 HUG의 보증 배수가 90배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자기자본을 늘리지 않으면 보증 배수 기준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깡통전세 여파가 이어지며 집주인 대신 전세보증금을 갚아주는 대위변제액은 올해 7조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재작년 1조 원, 지난해 5조 원 수준에서 급증했다.

HUG는 5000억 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뒤 추가 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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