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심한 날, 명상이 필요한 이유

명상｜출처: 미드저니

유난히 스트레스가 심한 날이 있다. 스트레스가 많아 정신적으로 힘든 느낌을 받는다면 차분히 앉아 자신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명상'을 통해서다.

스트레스 감소 등...명상의 다양한 효능
명상은 자신의 생각에 집중하고, 내면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과정을 말한다. 명상을 하면 생각을 비우고 복잡했던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의 주요 증상인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국내외 연구자료를 살펴보면 명상은 불안, 통증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스트레스에 의한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꾸준한 명상이 수면 장애를 개선하고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힌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최근 국제고혈압학회는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을 줄이기 위해 매일 약 45분 간 명상할 것을 권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심혈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하루에 45분 정도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상, 또는 음악 감상, 산책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 국제고혈압학회의 조언이다.

편안한 자세로, 호흡에 집중해야
명상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조용하고 외부의 자극이 없는 공간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이때 복장은 최대한 가볍고 편안한 것을 입는 것이 좋다. 또, 명상을 하기 전에는 타이머를 맞춰두는 것이 좋은데, 이는 명상 중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시계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명상 준비를 마쳤다면 눈을 감고, 본인의 호흡에 집중한다. 숨을 쉬면서 복부와 가슴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 자신의 몸에 집중한다. 조용한 음악이나 명상 가이드 오디오 등을 틀어놓는 것도 방법이다. 명상은 10~2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오래 지속하기 힘들다면 5분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늘려가는 게 좋다.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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