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의혹 vs 이재명 사법 리스크…국감 증인 충돌

이윤우 2024. 9. 2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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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등 총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여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증인 채택을 추진하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이 단독으로 채택한 국정감사 증인 명단.

김건희 여사도 포함됐는데 다음 달 21일과 25일 두 차례 출석 요구입니다.

김 여사 관련해 여러 의혹을 따지겠다는 건데 최근 불거진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청문회에도 불렀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도 다시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김승원/국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그제 : "공천 개입 논란에서부터 시작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많은데요. 국민적 의혹이 있는 사실에 대해서 관련된 증인 또 참고인을 최대한 채택하고자…."]

[유상범/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그제 : "다수당에서 일방적으로 모든 국정감사도 마음대로 진행하겠다는 그런 강력한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관련자들을 불러 맞불을 놓기로 했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을 증인으로 검토 중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등의 증인 채택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야 모두 상대방에 불리한 정치 이슈를 키우고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다음 달 7일 시작되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현안을 놓고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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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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