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日 자민당 총재 선거…기시다 후임은 누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27일 28대 신임 총재를 뽑는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번 총재 선거에는 현행 입후보 방식이 도입된 1972년 이후 역대 최다인 9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다만 세 후보 중 누구도 자민당 국회의원과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가 투표권(736표) 절반씩을 행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기는 어려워, 결선 투표를 거쳐 신임 총재가 결정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27일 28대 신임 총재를 뽑는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번 총재 선거에는 현행 입후보 방식이 도입된 1972년 이후 역대 최다인 9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당내 파벌 해체 기류 속에서 중간 조정 작업이 없다 보니 한 파벌 출신에서도 복수의 후보가 입후보한 영향이 컸다.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후보 9명 중 이시바 시게루(67) 전 자민당 간사장과 다카이치 사나에(63) 경제안보담당상,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이 '3강'을 이루며 총재 자리를 놓고 경합할 것이 확실시된다.
각종 여론조사 상 선거 종반 가장 상승세를 탄 후보는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으로 평가된다.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강경 보수 노선을 추종한다는 점에서 여자 아베로 불리는 그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총리가 된 후에도 계속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힐 정도로 '극우 성향'을 드러낸다.
이 때문에 당내 보수 세력이 가장 많이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승리하면 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된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내각 경륜이 가장 큰 장점이다.
1986년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당시 최연소 기록(만 29세)을 세우며 당선되는 등 40년 가까이 정치권에 몸을 담으면서 방위청 장관, 방위상, 농림수산상, 지방창생담당상 등 풍부한 내각 경험을 쌓았다.
국방 문제에 해박한 그는 자민당 내에서는 '아베파'로 대변되는 우익 성향 의원들과는 다른 역사 인식을 보여 비둘기파로 평가받고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차남으로, 40대 초반 젊은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비자금 스캔들'로 확산한 자민당의 부패 이미지 쇄신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당선되면 사상 최연소 일본 총리가 되지만, 부부 별성 제도를 법제화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보수층 반발을 산 탓에 선거 종반 하락세를 보인 것이 변수다.
다만 세 후보 중 누구도 자민당 국회의원과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가 투표권(736표) 절반씩을 행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기는 어려워, 결선 투표를 거쳐 신임 총재가 결정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이날 선출되는 차기 총재는 내달 1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기시다 총리 후임으로 지명될 예정이다.
binn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부모에 버림 받아 계모와” 눈물 뚝뚝 흘린 113만 인플루언서…‘기부’까지 받았는데, 알고
- “연예인만 하는 줄 알았더니” 너도나도 보톡스 난리…떼돈 번다
- 정상훈, 드라마·뮤지컬·예능 독보적 '올라운더' 활약
- 장근석 암 투병기 공개…"암이라는 단어의 공포감 상당"
- ‘성폭행 가해자 50명’ 공개 법정에 세웠다…70대女, ‘페미 영웅’으로 떠올라
- "속지마세요 진짜" 김신영도 당했다…"심각하다, 강하게 나가겠다" 사칭범에 경고
- "이효리 만세"…60억 서울집 이사 앞두고 제주 이웃과 작별 파티
- “버튼 누르면 5분내 숨져” ‘자살캡슐’ 결국 첫 사용…60대 미국인女 사망
- 골프 캐디와 20년간 ‘불륜’…“암 걸리고 파산하자 돌아온 父, 모셔야 할까요?”
- 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협상 없었다"…1년 연장 옵션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