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PL을 상대로 이겼다'... "법적 분쟁에서 승리"→115건 혐의도 승소할 가능성 높아졌다

남정훈 2024. 9. 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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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를 상대로 APT 규정에 대한 법적 도전에서 승리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 리그와 관련자 거래 규정[APT]을 놓고 벌이고 있는 법적 분쟁의 결과가 크게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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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를 상대로 APT 규정에 대한 법적 도전에서 승리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 리그와 관련자 거래 규정[APT]을 놓고 벌이고 있는 법적 분쟁의 결과가 크게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의 배경에는 프리미어 리그의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 혐의와 관련하여 115건의 혐의가 제기된 것이 있었다.

이러한 혐의는 2009년부터 2018년 사이의 기간과 관련된 것으로, 주로 정확한 최신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과 프리미어 리그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는 재정 부정과 관련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이러한 혐의를 무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었다.

또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가 라이벌 구단을 위해 일하는 데이터 회사 닐슨의 분석에 의존해 자신들의 상업적 수입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맨시티는 앞서 언급한 115건의 위반 사항 외에도 프리미어리그의 APT 규정과 관련해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다.

APT 규정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펀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후 2021년에 도입되었으며, 클럽이 구단주와 연관된 기업과의 스폰서십 계약을 부풀리는 것을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6일(한국 시간)에 열린 회의에서 PL의 20개 클럽이 모두 참여하는 APT 규칙 개정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마이크 키건 기자에 따르면 APT 규칙 수정에 대한 투표가 오늘 회의에서 취소됐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는 계속된 조사와 청문회로 인해 5천만 파운드(약 900억 원)의 막대한 법적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건 기자는 "오늘 아침 클럽 회의에서 규칙 개정 투표가 막판에 철회되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와의 APT에 대한 분쟁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맨시티가 법적 도전에 성공했음을 의미할 수 있다. 잠재적으로 큰 발전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은 리그의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115건의 독립적 청문회와는 관련이 없다고 여겨진다. 115건의 독립적 청문회는 현재 2주 차에 있으며 결과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5건의 혐의와 관련된 소송에 APT 규정 변경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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