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명과 난청 리셋법 외
조수원 기자 2024. 9. 27. 06:05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책 '이명과 난청 리셋법'은 이비인후과 의사인 저자 기무라 시노부가 20여 년간 치료한 환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명·난청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눈이 쇠퇴하면 안과에 가서 백내장 수술을 받습니다. 그런데 귀가 쇠퇴해도 이비인후과를 찾아와 상담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중략) 난청이 이미 50대에 시작됐는데, 이비인후과에는 60대 중반 정도가 되어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134쪽)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오래 보았다'는 치매를 앓고 있는 94세 할머니와 손녀의 따뜻한 일상을 그린 에세이다.
"할머니의 세계는 점점 좁아지더니 어느새 작은 섬과 같아졌다. (중략) 나는 그제야 알았다. 할머니의 치매는 세상과의 소통이 멈춰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던 뇌가 웅크리면서 시작된 병이자 지독한 외로움에서 시작된 병이라는 걸."(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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