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심리, 8월보다 악화…“내수부진 탓”

김혜주 2024. 9. 2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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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며 기업 심리가 한 달 전보다 더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9월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모두 포함한 전체 산업의 기업심리지수는 91.2로 전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0.9로 전달보다 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과 자금 사정이 나빠진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도 전달보다 0.8포인트 하락한 91.4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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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며 기업 심리가 한 달 전보다 더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7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9월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모두 포함한 전체 산업의 기업심리지수는 91.2로 전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기업심리지수(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로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합니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0.9로 전달보다 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세부 항목 가운데 생산과 제품 재고가 하락하며 기업 심리도 악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과 자금 사정이 나빠진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도 전달보다 0.8포인트 하락한 91.4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달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92.6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조업이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94.0, 비제조업은 0.5포인트 하락한 91.5로 조사됐습니다.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 업황 BSI는 69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건설과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1차 금속부문이 악화했고, 정제 마진 하락으로 수익성이 나빠진 석유정제·코크스 부문,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수출이 줄어든 화학물질·제품 부문도 악화했습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해상운임 하락과 국외 화물 수송 물동량 감소의 영향을 받은 운수창고업 부문과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매출 감소로 타격이 있었던 정보통신업 부문,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부문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악화했습니다.

제조업 기업들과 비제조업 기업들 모두 경영 어려움으로 내수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도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

기업과 소비자 등 전체 민간 경제주체가 느끼는 경제 상황은 지난달보다 더 악화했습니다.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달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93.7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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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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