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어”...중소·내수기업 기업심리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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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기업심리지수가 주요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제조업 기업심리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경우 팬데믹 당시인 2020년 9월 수준까지 급락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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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 CBSI 1.3p 하락...3개월 연속 뒷걸음질
내수 부진 장기화에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위축
중소·내수기업 기업심리 코로나 팬데믹 수준으로↓
이달 제조업 CBSI는 전월 대비 1.9p 하락한 90.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90.5) 이후 최저치다. 건설 및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1차 금속 부문이 위축되고 정제 마진 하락에 석유정제·코크스 부문의 수익성이 줄어든 영향이다.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화학물질·제품의 수출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쳤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2.7p 하락한 94.1을 기록했다. 지난 2월(91.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중소기업도 2.6p 떨어지며 90.2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9월(86.7) 이후 최저치다.
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은 2.9p 하락한 95.4로 집계돼 지난 5월(95.1) 이후 가장 낮았고 내수기업은 2.6p 하락한 88.9로 지난 2020년 9월(86.3) 이후 가장 낮았다.
비제조업 CBSI는 전월 대비 0.8p 하락한 91.4을 기록했다. 올해 4월(89.8) 이후 최저치로 해상운임 하락 및 국외 화물 수송 물동량 감소로 운수창고업이 부진했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등의 매출 감소로 정보통신업도 위축됐다.
다음달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대비 0.3p 상승한 94.0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5p 하락한 91.5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5p 하락한 93.7로 집계됐다. 지난 3월(92.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하여 산출하는 ESI 순환변동치는 93.6로 전월에 비해 0.1p 상승했다. 지난 2022년 12월(93.9) 이후 최고치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수출 기업보다는 중소 기업이 덜 떨어진건 자동차 부품 쪽이 업황으로 봐서는 좋게 나오고 수주가 늘어난 부분이 있다"며 “내수 기업을 보면 경공업이 워낙 안 좋고 특히 건설업이 주택건설 부진으로 최저치에서 맴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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