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대신 NASA 우주비행사 데려올 스페이스X 우주선 29일 발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체 결함으로 유인 시험비행 임무 완수에 실패한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대신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 2명을 데려올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발사 준비를 모두 마쳤다.
그동안은 스페이스X 우주캡슐 발사 시 전체 좌석 4석을 모두 채워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해 왔으나, 이번에는 보잉 스타라이너의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ISS에 갔다가 장기 체류 중인 NASA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를 태우고 돌아오기 위해 2석을 비우고 2명만이 탑승하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기체 결함으로 유인 시험비행 임무 완수에 실패한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대신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 2명을 데려올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발사 준비를 모두 마쳤다.
2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드래건과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릴 팰컨9 로켓이 최근 발사 리허설을 마치고 모든 준비를 끝냈으며,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28일 오후 1시 17분(한국시간 29일 오전 2시 17분)에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당일 기상 여건이 양호하지 않을 경우 다음날 낮 12시 54분에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루-9'로 명명된 이번 비행 임무에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닉 헤이그와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비행사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가 탑승해 ISS로 향한다.
이번 비행은 NASA가 민간 유인 수송 프로그램(Commercial Crew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고 함께하는 9번째 ISS 우주비행사 순환 임무다.
그동안은 스페이스X 우주캡슐 발사 시 전체 좌석 4석을 모두 채워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해 왔으나, 이번에는 보잉 스타라이너의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ISS에 갔다가 장기 체류 중인 NASA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를 태우고 돌아오기 위해 2석을 비우고 2명만이 탑승하게 됐다.
이번에 탑승하는 헤이그와 고르부노프는 ISS에서 6개월간 본연의 과학 실험과 기술 시연 등 200여가지 활동을 수행한 뒤 내년 2월에 윌리엄스, 윌모어와 함께 드래건을 타고 귀환할 예정이다.
앞서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지난 6월 5일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약 8일간의 비행 일정으로 지구를 떠났으나, ISS에 도킹한 이후 스타라이너에서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고장 등 여러 결함이 확인되면서 지구 귀환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NASA는 결국 안전 문제를 이유로 우주비행사들의 귀환에 스타라이너 대신 스페이스X의 드래건을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크루-9 계획을 조정했다.
NASA는 2014년 심우주 탐사에 전념하기 위해 지구 저궤도 유인 운송은 민간에 맡긴다는 방침을 세우고 보잉, 스페이스X와 각각 42억달러(약 5조7천억원), 26억달러(약 3조6천억원)의 유인 캡슐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스페이스X가 개발한 드래건은 2020년 유인 시험비행을 마치고 10여차례의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해 왔으나, 보잉은 이번에 스타라이너의 유인 시험비행에 실패하면서 여전히 개발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min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영국서 女수감자 '전자장치 착용' 조기 석방 검토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