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지의 삐-하인드’ 지숙 “술을 못 먹는 게 아닌 숙취가 심하다”···“그게 못 드시는 거예요!”
가수 지숙이 ‘레인보우’ 활동 당시의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허영지의 삐-하인드’에는 ‘ブl억ㄴrLI? ュんı절 ㅋΓㄹΓ오ŀ 레인보우,,, │ 허영지의 삐-하인드│EP.6│#허영지 #지숙’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허영지의 삐-하인드’는 파자마 콘셉트의 음주 토크쇼로, 허영지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평소 친분이 있거나 친해지고 싶었던 게스트들과 만나 다양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게스트로는 지숙이 출연. 지숙은 허영지가 “언니가 이렇게 나와 주신다고 해서 놀랐어요.”라고 하자 “네가 한다고 해서 나온 거야. 술을 먹는 방송이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라고 말해 허영지를 감동케 했다.
이 말에 허영지는 술을 잘 못 드시지 않으냐고 하자, “솔직히 말하면 내가 못 먹는 건 아니다? 못 먹는 건 아닌데 숙취가 너무 심해”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지는 “아~ 그게 못 드시는 거예요.”라고 정곡을 찔렀고, 지숙은 수긍하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숙은 ‘레인보우 픽시’의 노래 ‘호이호이(Hoi Hoi)’ 무대 영상을 보고는 잠시 깜짝 놀랐지만, “저 때 알았어. 무대에서 이래도 되는구나.”라며 그때 당시 재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첫 방송을 하고 내려왔는데, 이사님이 부르시는 거야.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데 날 딱 보시더니 ‘너 무대에서 뭐 하는 거야!’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뭔가 실수를 했구나. 그래서 ‘어? 왜요?’라고 했더니, 너무 잘했다고. ♬너는 네게 빠져 레드 선♬ 하면서 레드 선 당하는 것처럼 눈을 감았는데 그게 너무 웃겼다는 거야”라며 ‘호이호이’ 활동 시절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 지숙은 ‘레인보우’의 숙소 생활 썰도 들려줬다. “태풍 분다 하면 다 같이 그 전날 장을 봐. IPTV를 틀고. 그래서 다 같이 19세 이런 거 보고.”라고 말하자 허영지는 웃으며 크게 손뼉을 쳤다.
이어 “숙소에서 너무 재밌었지. 어른이 되었지”라며 촬영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지숙은 곧바로 “명화 같은 것도 보고”라며 민망함에 분위기를 전환하며 이야기를 급히 마무리했다.
또 허영지가 요즘은 챌린지 문화가 당연한 문화가 되어버렸다며 함께 ‘레인보우’의 ‘A’로 챌린지를 찍어 보자고 지숙에게 제안. ‘A’ 안무를 기억하고 있던 지숙은 허영지와 함께 챌린지를 촬영!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뽐냈다.
허영지는 “나 언니 만나면 진짜 궁금한 거 또 있었어요”라고 말하자 지숙은 “그래? (그렇다면) 궁금한 거로 남겨”라며 센스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결혼 생활이 궁금한 허영지에게 지숙은 “너무 좋고. 난 진짜 다들 너무 추천하고 싶다”라며 “난 사실 결혼 전보다 지금이 오빠가 더 좋아”라며 아직도 깨가 쏟아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숙은 2009년 레인보우 미니앨범 ‘가십 걸(Gossip Girl)’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노래뿐 아니라 예능과 드라마, 영화, 라디오, 라이브 커머스까지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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