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어머니’ 오픈AI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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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업계의 '거물' 두 사람이 최근 나란히 활동기업을 옮기며 관련 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나만의 탐험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어 물러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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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27억弗 들여 ‘천재직원’ 재영입
인공지능(AI) 업계의 ‘거물’ 두 사람이 최근 나란히 활동기업을 옮기며 관련 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나만의 탐험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어 물러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무라티 CTO는 2018년 오픈AI에 합류한 뒤 전 세계 AI 열풍을 이끈 챗GPT와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DALL-E) 등 주요 제품 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인물이다.
앞서 공동 창업자였던 존 슐먼이 지난달 회사를 떠났고, 지난 5월에는 역시 공동 창립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퇴사하는 등 관련 갈등 속 오픈AI의 핵심 인물들이 계속 회사를 떠났다. 이에 따라 2015년 오픈AI를 만든 공동 창업자들 가운데 샘 올트먼 CEO와 보이치에흐 자렘바 두 명만 남게 됐다.
반면 구글은 AI 개발과정에서 이견으로 회사를 떠난 ‘천재’ 직원을 천문학적 비용으로 재영입했다. 이날 WSJ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구글 전 직원인 노엄 샤지르가 창업한 스타트업인 캐릭터.AI와 27억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매체는 계약의 명목상 목적이 기술 라이선스 비용이지만 창업자 노엄 샤지르의 구글 근무도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샤지르는 2000년 구글에 입사한 뒤 2017년 생성형 AI 기술의 토대가 된 주요 논문을 발표한 인물로 이후 AI의 위험성을 우려하던 구글과 갈등을 빚으며 퇴사해 2021년 캐릭터.AI를 창업했다. 빅테크들의 AI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한발 뒤진 구글이 샤지르 영입을 통해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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