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판매장 제공’ 공동사업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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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청정지역 포천의 농특산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니 정말 좋네요. 자주 들러 장을 봐야겠습니다."
최근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있는 동서울농협 본점 옆 '경기 포천 관인농협 농축산물 판매장' 결제대 앞에 선 한 소비자는 "집 가까운 곳에 신선한 농특산물을 살 수 있는 점포가 생겼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관인농협은 판매장에서 자체 농산물만 아니라 포천에서 생산한 다양한 축산물을 서울 소비자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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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 규모 2층 건물 무상 대여
포천특산물 서울 소비자에 공급
전국 최초 사례…관심 뜨거워
“서울에서 청정지역 포천의 농특산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니 정말 좋네요. 자주 들러 장을 봐야겠습니다.”
최근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있는 동서울농협 본점 옆 ‘경기 포천 관인농협 농축산물 판매장’ 결제대 앞에 선 한 소비자는 “집 가까운 곳에 신선한 농특산물을 살 수 있는 점포가 생겼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동서울농협(조합장 장만선)은 관인농협(〃김경식)과 손잡고 ‘관인농협 농축산물 판매장’ 개장식을 했다. 두 농협은 ‘도농상생공동사업’의 하나로 점포를 개장하게 됐다.
행사엔 두 농협 조합장과 임직원, 김창길 포천 가산농협 조합장, 박종우 〃영중농협〃, 김광열 포천농협 〃, 최호영 경기농협본부 부본부장, 성윤정 서울농협본부 도농상생단장, 김기태 농협네트웍스 경기북부지사장, 김미애 중랑구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농·축협 가운데 최초로 ‘유통채널 제공형’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뜻깊다. ‘유통채널 제공형’은 도시농협이 농축산물을 팔 수 있는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농촌농협은 판매장을 전진기지 삼아 지역농산물 판로를 넓히는 활동을 벌이는 형태다.
동서울농협은 본점 옆 66㎡(20평) 면적의 2층 건물을 관인농협 측에 무상으로 대여한다. 관인농협은 판매장에서 자체 농산물만 아니라 포천에서 생산한 다양한 축산물을 서울 소비자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층은 창고로 쓰고, 1층엔 매대와 ‘정육 작업실’이 들어선다. 현재 판매장에선 관인농협의 주력 농산물인 쌀은 물론 포천산 소·돼지 축산물, 전통주를 살 수 있다.
두 농협의 공동사업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2023년 10월 관인농협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했고 약 한달간 사업 추진 타당성을 검토했다. 같은 해 11월 관인농협은 사업계획 승인을 거쳤고, 약 한달 뒤 두 농협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올해 8월 판매장 개보수 공사를 시작한 후 이날 판매장 개점에 이르게 됐다.
장만선 조합장은 “이번 판매장 개점을 계기로 우리 농협이 지역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고, 경제사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식 조합장은 “포천지역 농·축협 조합원이 서울에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동서울농협과 협업해 농산물 유통 혁신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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