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동부에 시속 169㎞ 돌풍 허리케인…플로리다 폭우·침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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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동부에 강력한 허리케인이 근접하면서 플로리다 해안 지역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현지 시각 26일 오전 허리케인 '헐린'(Helene)이 최대 풍속 시속 105마일(약 169㎞/h)인 돌풍을 몰고 플로리다주 해역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 CNN 방송이 보도한 영상에는 이미 허리케인이 몰고 온 비로 플로리다 해안 지역의 도로 곳곳이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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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동부에 강력한 허리케인이 근접하면서 플로리다 해안 지역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현지 시각 26일 오전 허리케인 '헐린'(Helene)이 최대 풍속 시속 105마일(약 169㎞/h)인 돌풍을 몰고 플로리다주 해역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는 대형 허리케인으로 분류되는 3등급(시속 110마일)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헐린은 현재 플로리다 탬파의 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NHC는 헐린이 이날 저녁 플로리다 북서부 해안에 상륙하면서 3등급으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 CNN 방송이 보도한 영상에는 이미 허리케인이 몰고 온 비로 플로리다 해안 지역의 도로 곳곳이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이 담겼습니다.
AP통신은 플로리다 빅벤드 지역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으며, 이 일대 고속도로의 주유소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고 전했습니다.
플로리다의 주도인 탤러해시 남부 해안에서는 최대 6m의 해일이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탤러해시를 비롯해 게인스빌, 탬파 등의 저지대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허리케인이 몰고 온 강풍으로 탤러해시와 탬파, 클리어워터 공항도 폐쇄됐습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약 1천 2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허리케인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주는 플로리다와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이어 버지니아주까지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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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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