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엔리케 감독, 기자들한테 짜증났나? "급여 50% 깎고 미디어 노출 안 하고 싶어!"

김아인 기자 2024. 9. 27.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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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자신의 급여를 삭감하는 대신 언론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최근 "나는 언론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내가 급여의 25-50%를 삭감하고 더 이상 언론과 대화하지 않을 수 있다면 나는 바로 그 조건에 서명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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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자신의 급여를 삭감하는 대신 언론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최근 "나는 언론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내가 급여의 25-50%를 삭감하고 더 이상 언론과 대화하지 않을 수 있다면 나는 바로 그 조건에 서명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PSG는 올 시즌 스타 선수 킬리안 음바페 없는 첫 시즌을 맞이했다. 매 시즌 모든 공식전에서 40골에 가까운 득점을 넣어줄 정도로 음바페가 구단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중요했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음바페를 대신할 만한 스트라이커 자원을 찾았지만, 마땅한 대체자를 구하진 못했다. PSG는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를 비롯해 주앙 네베스, 윌리안 파초, 데자레 두에 등을 품었다.


이에 시즌을 시작하면서 음바페의 빈 자리가 가장 큰 관심사로 꼽혔다. 엔리케 감독은 르 아브르와의 리그앙 개막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로부터 음바페의 최근 활약상과 음바페 없는 PSG는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마침 레알로 간 음바페는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넣고 레알 첫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상태였다.


엔리케 감독은 황당하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스페인 사람들은 정말 짜증난다. 세상에! 아직도 파리에 있었나? 여기에 살고 있나? 올림픽은 재밌었나?”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숨길 건 없다. 난 항상 음바페를 좋아했다. 그는 뛰어나고 독특한 선수이자 사람이다. 그와 그의 동생 에단과 함께한 지난 시즌을 정말 즐겼다. 그에게도 안녕을 빈다. 어딜 가든 최선을 다하고, 레알과 모든 토너먼트에서 만난다면 우리에게 지기를 기원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일단 PSG의 시작은 아직까진 순조롭다.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고, 지로나와의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도 승리를 얻었다. 이강인도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5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개막전 첫 골과 몽펠리에전 2경기 연속 골도 만들었다.


출전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엔리케 감독은 "내가 하는 일은 불공평할 수밖에 없다.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1명 뿐이다. 나는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선발 명단을 꾸리기를 바라고 노력한다. 4~5명의 선수를 제외해야만 했다. 그것이 사실이고 인생이다"고 말하면서 이강인을 매 경기 주전으로 활용할 수 없음을 밝힌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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