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문 “모든 상속재산, 공익재단 출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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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가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사진)이 상속받은 재산을 모두 출연한 공익재단이 설립된다.
조 전 부사장 측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이달 초 외교부로부터 최종 재단 설립 허가를 받았고 재단 운영에 쓰일 모든 상속재산의 출연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7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남긴 상속재단을 전부 공익재단에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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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부사장 측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이달 초 외교부로부터 최종 재단 설립 허가를 받았고 재단 운영에 쓰일 모든 상속재산의 출연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재단 이름은 단빛재단으로 신희영 전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영입했다.
조 전 부사장은 7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남긴 상속재단을 전부 공익재단에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형제들의 동의도 받았다. 공동상속인의 동의가 있어야 상속재산을 공익법인에 출연할 때 상속세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단빛재단은 한국의 국가경쟁력 제고 및 외교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 국제 개발 사업과 인도주의적 지원, 기후변화 관련 초국경적 사업,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선순환적 지원방안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전 부사장은 “산업보국이라는 가훈을 남겨 주신 조부와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다음 세대에서도 대한민국이 발전과 번영을 거듭해 갈 수 있도록 단빛재단을 통해 미력하게나마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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