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조이자 서울 9억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 늘어

이축복 기자 2024. 9. 27.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중은행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책성 대출 대상인 9억 원 이하 주택의 거래 비중이 늘고 있다.

2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25일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5805건 중 9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45.8%(2659건)였다.

시중은행이 가계 대출을 조이면서 9억 원 넘는 중고가 주택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아파트 전체 거래량은 줄어

시중은행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책성 대출 대상인 9억 원 이하 주택의 거래 비중이 늘고 있다.

2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25일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5805건 중 9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45.8%(2659건)였다. 이 비중은 7월보다 4.2%포인트 늘었다. 이달 들어 25일까지는 58.0%로 더 상승했다. 단, 매매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 시점 이후 한 달인 만큼 변동 가능성은 있다.

시중은행이 가계 대출을 조이면서 9억 원 넘는 중고가 주택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시행돼 대출 한도가 축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주택 거래량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25일까지 신고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5805건은 전월(8855건) 대비 34.4% 줄어든 것이다. 1∼7월 지속된 거래량 상승세는 일단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집값은 27주 연속 상승했으나 오름 폭이 줄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16%) 대비 0.12% 올랐다. 부동산원 측은 “추석 연휴와 가계 대출 규제 영향으로 거래가 주춤했다”며 “그간 가격이 크게 오른 단지 중심으로 관망 심리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