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조이자 서울 9억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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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책성 대출 대상인 9억 원 이하 주택의 거래 비중이 늘고 있다.
2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25일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5805건 중 9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45.8%(2659건)였다.
시중은행이 가계 대출을 조이면서 9억 원 넘는 중고가 주택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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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책성 대출 대상인 9억 원 이하 주택의 거래 비중이 늘고 있다.
2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25일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5805건 중 9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45.8%(2659건)였다. 이 비중은 7월보다 4.2%포인트 늘었다. 이달 들어 25일까지는 58.0%로 더 상승했다. 단, 매매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 시점 이후 한 달인 만큼 변동 가능성은 있다.
시중은행이 가계 대출을 조이면서 9억 원 넘는 중고가 주택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시행돼 대출 한도가 축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주택 거래량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25일까지 신고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5805건은 전월(8855건) 대비 34.4% 줄어든 것이다. 1∼7월 지속된 거래량 상승세는 일단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집값은 27주 연속 상승했으나 오름 폭이 줄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16%) 대비 0.12% 올랐다. 부동산원 측은 “추석 연휴와 가계 대출 규제 영향으로 거래가 주춤했다”며 “그간 가격이 크게 오른 단지 중심으로 관망 심리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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