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에서 고장 난 화물차 '아찔'···'이것' 덕분에 기차 충돌 위기 벗어났다는데

박경훈 기자 2024. 9. 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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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물차가 사고로 철로 위에 멈춰서 기차와 충돌할 위기에 놓였다가 역무원과 경찰이 힘을 합쳐 위기에서 벗어났다.

25일 태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통리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순찰 중 철도 건널목에서 4.5톤 화물차가 멈춰서 있던 모습을 발견했다.

유상헌 통리파출소장은 "철길을 건널 때는 일시 정지 후 안전을 확인하고, 건널목 통과 중 사고가 났을 때는 철도공무원이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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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회전하다 바퀴 축 빠져
경찰 순찰하다 발견, 사고 수습
철로 위에 멈춰섰다가 밖으로 빠져나온 화물차. 사진 제공 = 태백경찰서
[서울경제]

대형 화물차가 사고로 철로 위에 멈춰서 기차와 충돌할 위기에 놓였다가 역무원과 경찰이 힘을 합쳐 위기에서 벗어났다.

25일 태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통리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순찰 중 철도 건널목에서 4.5톤 화물차가 멈춰서 있던 모습을 발견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오른쪽으로 굽은 좁은 건널목을 지나던 중 마주 오는 덤프차와의 접촉을 피하려 안쪽으로 붙어서 차를 회전시키려다가 뒷바퀴가 철길 난간에 부딪혔고 바퀴 축이 빠졌다. 그래서 화물차는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대로 놔두면 철로에서 화물차가 기차와 충돌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과 태백역 관계자 등은 황급히 기차 운행을 중지했다. 견인업체를 수소문했으나 태백에는 대형 차랑 견인 장비가 없었고 가장 가까운 견인업체는 3시간 거리인 경북 문경에 있었다. 결국 인근 공업사로부터 와이어를 이용해 사고 현장을 발견한 지 1시간 만에 화물차는 철길 밖으로 빠져나왔다.

유상헌 통리파출소장은 "철길을 건널 때는 일시 정지 후 안전을 확인하고, 건널목 통과 중 사고가 났을 때는 철도공무원이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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