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예멘 후티 "헤즈볼라 지원, 주저하지 않을 것"

김예슬 기자 2024. 9. 2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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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레바논과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은 헤즈볼라가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헤즈볼라는 이란과 같은 시아파, 하마스는 수니파지만 종교적 차이점보다는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과 대척점에 있다는 공통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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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수 년간 진행된 계획적 침략"
21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이 2014년 사나를 점령한지 10주년을 기념하면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군사 퍼레이드를 열고 있다. 2024.09.22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레바논과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압둘 말릭 알-후티 후티 반군 최고 지도자는 TV연설에서 "이스라엘의 행동은 수년간 진행돼 온 사전 계획된 침략"이라며 "헤즈볼라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은 헤즈볼라가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레바논에서의 지상 작전은 적에게 큰 손실을 입힐 것이며, (이스라엘에) 큰 패배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은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 같은 시아파 국가로 영향력을 넓혀왔다.

여기에 마찬가지로 시아파인 예멘 후티 반군까지 더해 이란 주도로 기존 질서를 뒤집는 중동 동맹을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이라고 부른다. 이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척을 져 온 이란은 하마스에도 자금, 무기 등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왔다.

헤즈볼라는 이란과 같은 시아파, 하마스는 수니파지만 종교적 차이점보다는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과 대척점에 있다는 공통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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