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前안보보좌관 "바이든, 한미일 협력 공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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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활동했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룬 한미일 3국 협력 체제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의 외교안보 참모로 꼽히는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이 한미일 3국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한미일 3국 협력과 함께 인도, 호주, 일본과의 오커스(AUKUS) 4국 동맹, 필리핀과 상호방위 조약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동맹은 중국을 겁나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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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동맹 능력은 좋은 뉴스"
"중국, 한미일·AUKUS 등 두려워해"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활동했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룬 한미일 3국 협력 체제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각)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대담에서 "사람들에게 좋은 뉴스도 알려주자"며 한미일 협력을 예로 들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나는 지난주에 막 서울에서 돌아왔는데, 우리는 일본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능력있는 해군과 자위대를 가진 일본의 능력을 받아들이고 한국의 역량을 받아들이면 된다. 미국과 3국 동맹의 능력을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바이든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공로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바이든 대통령의 공로를 인정할 것이다"면서 "그 토대는 우리 행정부(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호의적이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계속 동맹을 유지하면서 궤도에 오를 수 있게 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한미일 3국 협력은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성과중 하나로 꼽히는데, 미국 정권교체 이후에도 협력 관계가 견고히 유지될 수 있을지를 두고는 꾸준히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 후보는 손익관점에서 동맹관계를 바라보며, 다자보다는 양자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 감축이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협력 관계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해석을 낳았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의 외교안보 참모로 꼽히는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이 한미일 3국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시 국무장관 후보로 언급되는 인물 중 하나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한미일 3국 협력과 함께 인도, 호주, 일본과의 오커스(AUKUS) 4국 동맹, 필리핀과 상호방위 조약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동맹은 중국을 겁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가 함께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고, 우리는 함께 하면 중국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중국이 우리 사이를 갈라 놓을 때는 그들이 큰 이점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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