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창조?’ 오타니, 1푼 1리 남아 ‘타격 3관왕 보여’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9.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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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날 것인가.

1푼 7리의 격차가 단 2경기 만에 1푼 1리로 줄어들었다.

이에 두 선수의 격차는 단 2경기 만에 1푼 1리로 좁혀졌다.

하지만 늘 기적을 써내려 온 오타니이기에, 또 마지막 3경기가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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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적이 일어날 것인가. 1푼 7리의 격차가 단 2경기 만에 1푼 1리로 줄어들었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막판 대역전으로 타격 3관왕을 작성할까.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303와 53홈런 125타점 130득점 187안타 56도루, 출루율 0.386 OPS 1.027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5일과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도합 3안타-2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01에서 0.303까지 끌어 올린 것.

반면 현재 내셔널리그 타율 1위에 올라 있는 루이스 아라에즈(27)는 25일과 26일 LA 다저스전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에 아라에즈의 시즌 타율은 24일까지 0.318에서 현재 0.314까지 하락했다. 오타니가 2리를 올릴 동안 아레에즈는 4리가 하락한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두 선수의 격차는 단 2경기 만에 1푼 1리로 좁혀졌다. 정규시즌 막판 타율 대역전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LA 다저스는 27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8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즉 ‘투수들의 무덤’에서 3경기를 치르는 것.

쿠어스 필드는 구장이 넓어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별명과 달리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다. 반면 안타 생산에서는 투수들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간다.

오타니 역시 11차례의 쿠어스 필드 경기에서 타율 0.375와 출루율 0.419 OPS 1.169 등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또 홈런을 3개나 기록했다.

물론 최근 2경기에서 타율 6리를 좁혔다고 대역전이 100%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아라에즈가 남은 4경기에서 현재 타율만 유지해도 역전은 어렵다.

하지만 늘 기적을 써내려 온 오타니이기에, 또 마지막 3경기가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만약 오타니가 타율에서 아라에즈를 뛰어넘을 경우, 이는 내셔널리그 타격 3관왕을 의미한다. 내셔널리그 마지막 타격 3관왕은 지난 1937년에 나왔다.

즉 87년 만의 대기록이 될 수 있는 것. 정규시즌 막바지에 불을 뿜고 있는 오타니의 방망이가 기적을 창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오타니는 이제 도루 1개만 추가하면 스즈키 이치로의 56도루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또 오타니는 이날 이날 3루타와 2장타를 추가해 396루타와 96장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 400루타-100장타가 보이기 시작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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