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故 박지선 떠난 후 '우울증'…"잘 지내고 있다는 게 미안"

이재훈 기자 2024. 9.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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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성광이 절친했던 고(故) 코미디언 박지선(1984~2020)을 그리워했다.

무대에 설 때 박지선에게 미안하다는 박성광은 "내가 잘 지내고 있다는 게 미안할 때도 있고, 생각을 안 하는 것도 미안하고. (유튜브 등의) 알고리즘이라는 있으니까 (지선이) 영상이 계속 뜬다. 웃으면서 보다가 또 그게 미안하더라"면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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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광. (사진 = 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2024.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미디언 박성광이 절친했던 고(故) 코미디언 박지선(1984~2020)을 그리워했다.

박성광은 26일 방송된 채널A 토크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우울증이 있었다. 원래도 밝았었는데 계기가 있고 나서. 주변 내 지인들이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거나"라며 박지선을 언급했다.

박성광과 박지선은 KBS 공채 개그맨 22기 동기로 여러 코너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너무 가까워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박성광은 고인에 대해 "동기이고, 엄청 나랑은 각별하고. 진짜 파트너였으니까. (박지선이 세상을 뜨고) 그때 성격이 완전 변했다"고 털어놨다. "어느 누구에게도 한 지선이 이야기를 한 번도 꺼낸 적이 없다. 형(정형돈)한테 한 게 처음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무대에 설 때 박지선에게 미안하다는 박성광은 "내가 잘 지내고 있다는 게 미안할 때도 있고, 생각을 안 하는 것도 미안하고. (유튜브 등의) 알고리즘이라는 있으니까 (지선이) 영상이 계속 뜬다. 웃으면서 보다가 또 그게 미안하더라"면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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