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롯데 꺾고 4위 확정…SSG, KT와 공동 5위 등극
배정훈 기자 2024. 9. 26. 23:57
▲ 두산 선수들
두산이 프로야구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홈에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두산은 오늘(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롯데를 4대 3으로 힘겹게 따돌렸습니다.
이로써 73승 2무 68패를 거둔 두산은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습니다.
두산은 5위를 다투는 KT 혹은 SSG와 다음 달 서울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입니다.
두산은 1회 초 정수빈,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엮은 1아웃 1, 3루에서 김재환, 양석환의 연속 적시타와 강승호의 땅볼을 묶어 3점을 냈습니다.
6회에는 허경민이 주자를 2루에 두고 4대 0으로 달아나는 중전 안타를 쳤습니다.
두산은 4대 1로 앞선 8회 롯데에 1점을 주고 9회 말 마무리 김택연이 볼넷 2개를 남발한 뒤 전준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4대 3 턱밑까지 쫓겼습니다.
그러나 1아웃 만루의 끝내기 역전 위기에서 김택연은 강승구를 삼진, 오선진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을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15승째를 수확하고 삼성 원태인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KBO리그 역대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에 도전하는 롯데 스위치 타자 레이예스는 안타 2개를 추가해 198안타로 3경기를 남기고 2014년 서건창이 세운 최다 안타 기록에 3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SSG는 창원에서 NC를 10대 1로 완파하고 KT와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KT와 SSG는 나란히 2경기를 남겼고, 이 결과에 따라 5위 싸움의 승자가 결정됩니다.
끝까지 두 팀이 동률을 이루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할 팀을 가리는 단판 순위전을 치릅니다.
잠실구장에서는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3위 LG가 키움을 6대 3으로 제압했습니다.
LG는 올해 누적 관중 139만 7천499명을 기록해 2009년 롯데를 제치고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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