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망사고' 마세라티 운전자 도주 이틀 만에 검거
김태원 기자 2024. 9. 26. 23:57
▲ 마세라티 정밀 감정하는 국과수
광주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30대가 도주한 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26일) 오후 10시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혐의를 받는 30대 마세라티 운전자 A 씨를 서울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4일 오전 3시 11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서울 소재 법인 명의로 등록된 수입차 마세라티를 운전하다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연인관계인 20대 오토바이 탑승자 2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동승자인 2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지인 B 씨가 몰던 벤츠를 타고 타 지역으로 도주한 A 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끄며 수도권 지역에서 도피 행각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 4개 팀 30여 명을 투입해 A 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서울에서 연행 중"이라며 "음주운전 여부 및 도주한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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