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하이브 폭로' 기자, 민희진에 녹취록 남기고 사직… 후배 기자에 안좋은 선례"('연예뒤통령') (종합)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이브가 뉴진스를 폄하했다'고 현직 기자가 주장한 가운데 해당 내용이 거짓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인 뒤통령 이진호'에는 '현직 기자의 거짓말… 하이브 회생 방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진행자인 이진호는 "지난 11일 뉴진스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대표를 하이브로 돌려 달라'라고 했고, 오늘이 디데이다"라며 "그런데 오늘 S신문 J모 기자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폭로를 터트렸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J모 기자가 폭로한 녹취록을 들으며 관련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J모 기자와 하이브 PR 담당자는 뉴진스 일본 앨범 판매량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해당 관계자는 "뉴진스의 앨범이 일본 현지에서 102만장이 팔린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는 3.8만장이 팔렸고, 한국에서 90만장 넘게 팔렸다"며 "생각보다는 못해서 바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뉴진스의 일본 앨범 판매량 추이에 대해 J모 기자가 쓴 기사가 오보임으로 하이브 PR 담당자가 정정 요청하는 뜻으로 보였다.
이를 들은 이진호는 "모 회사에서 기사를 썼는데 사실과 다르다. 그러면 오보를 쓴 것이다. 그런데 그 기자가 '하이브의 주가를 위해 더 홍보를 하고 푸시를 했어야 했다'고 말해 그 답변이 너무 충격이다"라고 했다.
이후 이진호는 "그러면 일본의 독자 입장에서 보자. 실제와 다른 내용이 기사가 나오면 어떻겠나. '한국 또 저러네'라고 하지 않겠나"라며 "이것은 허위 내용이지 않나. 그래서 관계자가 다시 정정 요청하지 않나. 그런데 '생각보다 안 됐다'는 내용을 가지고 역바이럴이라고 하니 너무 이해가 안 간다. 그러면서 '그래도 잘 됐다고 얘기를 해야 PR담당자다'라고 한다. 이 기자의 말 자체가 역바이럴 아니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진호는 두 번째로 해당 기자가 '(하이브 담당자가)뉴진스를 깎아내리려는 발언도 했다'라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 말했다. 이에 이진호는 "아티스트만 정신적으로 이제 가스라이팅 되면", "내부자가 흑화가 돼 가자고", "회사를 탈취하는 게 이런 시도가 가능하고 심지어 가처분에서 이길 수도 있구나" 등 이런 대화들에 대해 "이게 어떻게 뉴진스 폄하인가. 민희진 대표 저격한 것이라고 봐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빨리 포섭해 놔야지 힘들다"라는 J모 기자의 폭로에 대해 이진호는 "'부장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안 그러면 또 자세하게 계속 써야 할 것 아니냐'는 말은 제3자가 봤을 때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 '하이브에서 S신문 과 밀접하게 지내려고 하는구나'라고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내용이 뉴진스를 폄하하거나, 역바이럴 하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진짜 문제는 J모 기자의 거짓말이다"라며 "거짓말을 단정 지을 수 있는 이유는 먼저, 방송에 출연한 제보 계기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임라인을 따져봤을 때 지난 7월17일에 방시혁 민희진에 대한 기사가 오후 4시에 송고됐다. 이후 7월22일에 민희진, 하이브간의 면담을 가졌다. 이때 민희진이 기자의 녹취록을 가지고 하이브에게 뉴진스에 대한 폄하 내용을 언급했다. 이를 토대로 봤을 때, J기자가 7월22일 이전 사적인 목적으로 민희진에게 녹취록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기자로서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이다. 기자는 양쪽의 이야기를 듣고 객관적으로 기사를 써야 한다. 그런데 취재를 위해 한쪽에서 들은 내용을 다른 쪽에 녹취를 넘긴다? 특히 분쟁 당사자에게.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하이브가 7월 24일 S신문 측으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하지만 S신문 측은 답변을 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배 기자들에게 진짜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호는 해당 기자가 순수한 마음으로 하이브에 대해 폭로한 것이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J모 기자는 현재 S신문에 사표를 낸 상황이다. 기자가 마지막으로 쓴 기사는 지난 19일이다. 그래서 아직 프로세스 적으로 마무리가 덜 돼서 현직 기자 타이틀 가질 수는 있으나 CBS 인터뷰 자체에서 나간 타이틀이 잘못됐다"라고 했다.
더불어 이진호는 "각종 커뮤니티에 기자의 이직설이 제기되고 있다. 기자가 카카오 이사로 이직한다고 하더라. 이게 말이 안 된다. 그래서 카카오 측에 직접 연락해 보니 '관련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하더라. 이 말을 듣고 다른 방법으로 확인한 결과, 카카오 모빌리티 이사진으로 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호는 "현직 기자라고 보이는지, 본인이 따져보기를 바란다. 다만 확실한 것 한 가지는 25일에 민희진이 단독 인터뷰 한 곳에서 폭로를 터트렸다는 것이다"라며 "시청자 분들이 바람직한지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5일 S신문의 J모 기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이브가 뉴진스를 폄하한다'라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기업 PR 담당자로서 뉴진스 성과를 부정적으로 말할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도 업무상 통화 내용을 상대방 동의 없이 공개한 것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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