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휴전' 일축..."전력으로 헤즈볼라 폭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면전 수준의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미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휴전 제안에 총리가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에 대한 공습 강도를 낮추라고 군에 명령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네타냐후 총리가 군에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폭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며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가자지구 전투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SNS에 올린 글에서 "북부에서는 휴전이 없을 것이라며 북부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환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등 헤즈볼라 무기 저장고와 로켓 발사대 등 헤즈볼라 표적 1600개를 타격하는 등 공습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북부 라파엘 방위 산업 단지를 겨냥해 로켓 45기를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유엔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1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하는 등 외교전에 나섰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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