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 이어질까…글로벌 반도체 경기 전망은?
[앵커]
그렇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훈풍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전망과 변수를 계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10조 4,400억여 원과 5조 4,600억여 원.
AI 수요 강세 등에 힘입어 이른바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겁니다.
다음 달 나오는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도 삼성은 비슷하고, SK하이닉스는 1조 원 넘게 오를 것으로 나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업황의 훈풍은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빅테크들의 AI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는 등 AI 열풍이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같은 훈풍이 내년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PC 수요 부진 때문입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센터장 : "스마트폰과 PC와 같은 (D램 관련)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 향후 D램 수요의 양극화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되느냐에 따라서, 반도체 업황이 기울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추가 인하가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상황도 변수입니다.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그동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데 따른 어떤 반작용 정도로 보이고 있고,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 결과와 이에 따른 정책 노선 변화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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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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