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반인권적 인사 인권위 장악 행태야말로 야바위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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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6일 여당 추천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의 국회 본회의 부결을 두고 "반인권적 인사들에게 인권의 가면을 씌워 국가인권위를 장악하려는 행태야말로 야바위 짓"이라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석훈 후보자는 인권위원으로서 부적격임은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확인됐다"며 "채해병 순직사건을 놓고 '모 정당이 정치쟁점화 하는 사건이기에 인권위는 관여하지 말자'는 발언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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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일정·안건 상정 합의했을 뿐"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여당 추천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의 국회 본회의 부결을 두고 "반인권적 인사들에게 인권의 가면을 씌워 국가인권위를 장악하려는 행태야말로 야바위 짓"이라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사전에 여야가 한석훈 선출안 가결을 합의라도 한 듯 사실관계를 호도했다"며 "여야는 의사 일정과 안건 상정에 합의했을 뿐이다. 당론채택 등을 통한 가결 노력에도 합의한 적이 없다"고 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절차 합의를 가지고 결과를 보장하라는 반헌법적 요구를 거리낌 없이 하다니, 여당 의원들은 헌법기관이 맞나"라며 "여당 의원들이 소리 높여 외친 ‘사기꾼, 야바위, 양아치’ 비난은 국민 인식과 동떨어져도 한창 동떨어져 있다"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석훈 후보자는 인권위원으로서 부적격임은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확인됐다"며 "채해병 순직사건을 놓고 '모 정당이 정치쟁점화 하는 사건이기에 인권위는 관여하지 말자'는 발언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 해병 순직사건을 놓고 '모 정당이 정치쟁점화 하는 사건이기에 인권위는 관여하지 말자'는 발언도 했다. 이런 후보자를 민주당이 인권 수호자로 인정해주리라 판단했다니 여당의 인권 기준은 대체 어디까지 추락해 있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표결에 부쳐졌다. 야당이 추천한 이숙진 인권위원 선출안은 찬성 281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가결됐다.
그러나 여당이 추천한 한석훈 후보는 찬성 119표, 반대 173표, 기권 6표로 부결돼 선출되지 못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합의를 어겼다며 "야바위꾼", "양아치"라고 항의했다. 야당 의원들도 고성으로 되받아치면서 본회의가 한때 파행을 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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