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실무관'→'흑백요리사'…SLL, 하반기에도 TV·영화 흥행 쌍끌이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무도실무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LL(에스엘엘중앙) 콘텐트가 높은 화제성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닥터슬럼프'와 영화 '황야', '로기완'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권 랭킹에 동기간 진입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선택을 입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흥행 흐름을 이어갈 작품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SLL의 두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스튜디오 슬램이 각각 제작한 넷플릭스 '무도실무관'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높은 온라인 콘텐트 화제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각종 흥행 지표에서 상위 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감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무도실무관'(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스튜디오 706)은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갔다. 공개 2주 차에 총 157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9월 16일–22일 기준) 뿐만 아니라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10개 국가 1위를 포함해 89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랭크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도 '무도실무관'은 지난주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올라있으며 (9월 16일-22일 기준) 국내에서는 지난 9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 연속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무도실무관'은 OTT 콘텐트 종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9월 4주 차 통합 랭킹에서 2위를 기록했다. 어렵지 않은 전개와 쾌감 넘치는 배우들의 액션씬, '무도실무관'이라는 신선한 소재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가 어우러져 추석 연휴부터 지금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싱어게인, 크라임씬 시리즈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히트시킨 스튜디오 슬램 제작의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또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첫 공개 이후 파격적인 미션과 흑수저 계급과 백수저 계급의 진검승부가 예측 불가의 긴장감과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을 얻은 가운데 7화까지 공개한 현재까지도 변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증명하듯 '흑백요리사'는 공개 첫 주만에 총 38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9월 16일–22일 기준) 또한 모로코,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총 18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진입했다.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도 '흑백요리사'는 지난주 넷플릭스 TV 쇼 부문 4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는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 연속 TV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9월 4주 차 통합 랭킹에서도 '흑백요리사는 6위로 차트에 신규 진입하며 오르며 글로벌 K-예능 인기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제성만큼 '흑백요리사'에 대한 온라인 반응 또한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오직 요리의 맛과 완성도만으로 경쟁하는 '흑수저와 백수저'의 승부를 보며 "기발한 심사 방식에 속도감 있는 전개가 더해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숨은 재야의 고수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피나는 노력이 있었을 것", "서사가 있는 서바이벌 예능의 등장"등의 시청 소감을 전했다.
SLL 관계자는 "SLL과 레이블은 우수한 기획,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과 글로벌 시청자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트를 선보여왔다. 하반기 공개를 앞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의 '지옥' 시즌2, 하이지음 스튜디오 제작의 'Mr. 플랑크톤'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LL과 레이블은 장르와 플랫폼의 구분 없이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이며 한국 작품들의 글로벌 흥행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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